정준양 전 포스코회장 출국금지, 알고 보니 역량+신망 받던 인물
정준양 전 포스코회장 출국금지 소식이 전해졌다. 이 가운데 정준양 전 포스코회장에 대해 관심이 향하고 있다.
정준양 전 포스코회장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서울대부고와 서울대학교 공업교육학과, 순천대학원 금속학과를 졸업했다.
정준양 전 포스코회장은 지난 75년 3월 포스코에 입사 했으며, 광양제철소 공장장에서 제철소장까지 역임한 후 양제철소와 기술부문을 두루 책임지는 전문 COO(Chief Operating Officer)로 승진한 첫 번째 인물로 역량과 신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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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스코 |
정준양 전 포스코회장은 특히 따뜻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항상 미소 띤 얼굴에 조용한 대화 등 인간적으로 친밀한 성격이어서 친구가 많고 상하관계가 무척 부드러운 외유내강 형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자기 자신에게는 매우 엄격하고 부지런하며, 자투리 시간까지도 어학공부에 쏟는 등 자기계발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 매사에 뛰어난 판단력을 바탕으로 스피디한 의사결정과 치밀한 업무추진이 장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을 출국금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는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정 전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던 포스코건설의 박 모 전 상무 등, 포스코의 다른 전·현직 핵심 임원들도 출국금지 조치한 상태.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부터 이들에 대한 소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 전 회장의 재임 기간 불거진 계열사 부실화 논란과 국세청의 포스코P&S의 탈세 고발 사건 등, 다른 의혹들도 수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휴일인 오늘도, 지난 13일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비자금의 흐름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