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야 대표들이 때아닌 연기 열전을 벌이는 모양새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이어 이번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연기에 도전했는데, 이유가 뭘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로봇 연기로 화제가 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SYNC: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
이번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출연한 동영상입니다.
고작 한 줄짜리 대사지만, 30분 넘게 촬영할 정도로 열정을 쏟았다는 후문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벚꽃 피는 봄날, 국회의사당으로 놀러 오실래요."
어색한 걸 알면서도 연기를 통해 국민과 호흡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소통이 중요한 시대 아니겠습니까. 정말 저희들의 뜻을 알릴 수 있을까 그런 고민들의 산물 아닌가 합니다. "
그러나 정치인들의 잦은 연기는 자칫 독이 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능구 / 정치평론가
- "정치적 입장을 희석화시킬 수 있는 도구로 전락한다든지, 또 국민들이 속았다 이런 허탈감이 더 심하고 가중되거든요."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정치인들의 참신한 연기 도전, 일회용 홍보성이 아닌 내실 있는 소통 수단이 되길 기대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최 진 VJ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