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무성 "대통령, 특검도 마다할 이유 없다"

김무성 대표가 청와대 긴급 회동 결과를 브리핑했습니다.

16일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긴급 회동을 가진 후 새누리당 당대표실에서 회동 결과를 브리핑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으로부터 대통령께서 만나시길 원한다는 연락을 받고 청와대에서 3시부터 3시 40분부터 대통령을 만나뵀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장기간 출국 앞두고 당대표 의견 듣고 싶었다고 밝혔다"며 "당내에 총리에 대한 분출하는 여러 의견을 가감없이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잘 알겠다.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특검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특검에 대해 전향적인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대표는 또 "박 대통령이 이번 일을 계기로 부정부패 확실히 뿌리 뽑는 정치개혁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 사진=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