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님들, 그동안 연락이 잘 안 돼 답답하셨던 경험 많이 갖고 계실 겁니다.
이런 답답함을 덜기 위해 군 당국이 지난달부터 휴가나 외출을 나가는 장병에 스마트폰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는데요, 반응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설레는 마음으로 휴가를 떠나는 한 장병.
"엄마, 저 휴가 나왔어요. 부대 밖이에요. 네, 갈게요."
그동안 휴가를 떠날 때마다 연락이 쉽지 않아 불편을 겪던 건 어느덧 옛말이 됐습니다.
군이 지난달부터 시행한 휴대전화 대여 서비스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대여 신청을 한 뒤 군 마트에서 휴대전화를 받고, 기존에 발급받은 유심 칩만 꽂으면 일반 스마트폰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홍동휘 / 국군복지단 (일병)
- "(휴가) 나가면 바로 전화를 부모님께 드릴 수 있으니까 부모님께서 걱정 안 하시고, 친구들이랑 연락도 할 수 있고 그런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부대 내 기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휴대전화는 군 마트 안과 부대 바깥에서만 작동합니다.
▶ 인터뷰 : 김장수 / 국군복지단 기획조정실 주임
- "영내 마트
일선 장병과 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군 장병 휴대전화 대여 서비스는 오는 8월까지 육·해·공 모든 부대로 확대됩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