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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경기도] |
남 지사는 지난 8일 수원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줌마탐험대 대원을 만나 일일이 환영 꽃다발을 전하고 “온 국민들이 줌마탐험대의 도전 정신과 위험을 돌파하는 상황판단 능력, 함께 협력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협동정신을 높게 평가하고 여러분의 무사 귀환을 환영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줌마탐험대가 네팔 현지에서 찍은 등정과정과 지진피해상황 동영상을 보면서 네팔 현지상황과 돌아오면서 느낀 점 등을 묻기도 했다.
줌마탐험대 김지애 대원(용인·39세)은 “사실 처음에는 등정을 중단하게 돼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내려오면서 올라올 때 봤던 예쁜 마을들이 없어지고, 많은 난민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겸손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해경 대원(안양·49세)은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면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올라갈 때 사진 찍었던 장소가 내려올 때 보니 사라져 있더라. 그것을 보면서 지진이 참 무섭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줌마탐험대 일부 대원들은 향후 관련교육을 받은 후 경기도내 산에서 민간 산악구조대 역할을 할 것으로
국내 최초 아줌마들로 구성된 줌마탐험대는 경기도 생활체육과 등산 활성화를 위해 지난 달 20일 네팔 칼라파타르(5550m) 등정에 나섰다가 네팔 중부지역을 강타한 강진으로 일정을 중단하고 지난 4일 11시 20분 대한한공 KE696편으로 귀국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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