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새정치, '막말 제재법' 추진

【 앵커멘트 】
새정치연합은 윤리심판위원인 서화숙 씨의 과거 트위터 발언으로 당내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겨냥해 쓰레기라고 비하하는 발언이 문제인데, 새정치연합이 이런 막말을 법으로 막겠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쓰레기 이명박근혜 정부" "박근혜는 부정 당선된 X 답다"

서화숙 윤리심판위원의 과거 트위터 발언으로 새정치연합이 또 한 번 '막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윤리위원의 '비 윤리적'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당 윤리위 측은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안병욱 / 새정치연합 윤리심판원장
- "다른 위원님들의 의견도 듣고 해서 이 문제를 좀 처리했으면 합니다."

"비노(비노무현계)는 새누리당의 세작(간첩)" 등 연이어 터지는 막말에 곤욕을 치렀던 새정치연합.

▶ 인터뷰 : 정청래 / 당시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지난달)
- "(주승용 최고위원은)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 것이 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막말 발언에 대해 당 안팎의 비난이 거세지자 새정치연합은 종북과 지역감정 발언이 더 큰 문제라며 오히려 '막말 제재 추진법'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
- "지역주의를 증폭시키는, 또 종북 이데올로기를 증폭시키는 부분을 제어하자는…."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새정치연합의 막말 제재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 할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실제 입법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