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시신 운구 일정 발표

국내로 일단 운구하기로 한 고 배형규 목사 시신의 운구 일정이 곧 발표될 전망입니다.
탈레반 측이 새 협상 시한을 제시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공식 반응은 자제한 채 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외교부입니다.


질문)
고 배형규 목사 시신 운구 일정이 발표된다구요?

답변)
그렇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전 중 배형규 목사 유족 측이 배 목사의 시신 운구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가 직접 발표하기 보다는 아무래도 유족 측이 발표를 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외교부는 한편 탈레반 측이 어제(29일) 제시한 새 협상시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관련 사항에 대해 한 치 소홀함이 없이 대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회의를 통해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피랍자에 전달하려던 의약품과 생필품은 아직 피랍자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최대한 빨리 의약품이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