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들의 탈북 소식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해외에 파견된 무역일꾼 등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있는 동향이 포착됐다.
7일 통일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중국 등지에 파견된 인력들에 대해서 올해는 물론 지난 해 7~8월에도 특별 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어떤 방식으로 이들을 점검하는지는 (정보사항이므로) 이야기하지 않겠다”면서 “특정 지역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같은 북측의 움직임은 최근 국내·외에서 군 장성과 노동당 고위간부들의 탈북 소식이 부각되면서 사전에 파장을 단속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해외 파견인력에 대한 소환·점검은 지난 2013년 12월 김 제1비서 고모부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 처형을 전후해 수시로 실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6일(현지시간) 중국내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달(6월) 하순에 중국 심양에 나와 있던 외화벌이 주재원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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