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원내대표 '원유철' 사실상 확정…"총선 승리"

【 앵커멘트 】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원유철 의원, 정책위의장에 김정훈 의원이 오늘(12일) 단일 후보 등록을 마쳤는데요.
'합의 추대'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이후 새롭게 꾸려질 원내지도부를 박준규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원유철 전 정책위의장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엔 3선의 김정훈 의원이 낙점됐고,

이들은 모레(14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합의 추대 형식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당·청 간 원활한 협조와 소통과 협력 속에 문제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게 차기 원내대표의 가장 큰 역할과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원 후보와 김 후보 모두 비박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엷어 친박계에도 거부감이 적다는 평가입니다.

따라서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거취를 두고 불거진 계파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사라는 분석입니다.

또 원 후보는 경기 평택시갑, 김 후보는 부산 남구갑에 연고를 두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과 영남 출신 인물로 내년 총선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새 원내지도부 구성과 함께 주요 당직 인선도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수도권 친박계인 황진하 의원, 제1사무부총장엔 충청권 비박계인 홍문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새누리당은 다음 주까지 하반기 조직 개편을 마치고, 본격 총선 준비 체제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