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후반기를 맞는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 재도약을 위해 개혁을 강조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와 '개혁'이라는 말을 서른 번 넘게 사용했는데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 개혁을 첫 개혁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3~4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경제 전반에 대한 대수술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노동시장 개혁의 절박함을 호소하며, 기성세대가 임금을 양보하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청년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결단을 내릴 때가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성세대가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만드는 대신,근로자들을 위해 실업급여 지급액을 높이고, 지급 기간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서 국민이 기대하는 대타협을 도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박 대통령은 또, 공공부문과 교육, 금융에 대한 개혁 의지도 밝혔습니다.
공공기관의 중복 기능을 통폐합하고, 시범 운영 중인 자유 학기제를 내년에 전면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25분 동안 이뤄진 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경제와 개혁이란 단어를 30번 넘게 사용해 기로에 선 우리 경제의 개혁이 시급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