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취업을 위해 대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윤후덕 의원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윤 의원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딸도 회사를 정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파주에 대규모 공장이 있는 LG디스플레이.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변호사를 채용했는데, 당초 1명을 뽑으려 했으나, 어찌 된 일인지 2명이 채용됐습니다.
여기에는 파주가 지역구인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국회의원의 딸이 포함되면서, 특혜 의혹이 일었습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딸의 로스쿨 성적이 좋았다"며 "특혜로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윤 의원이 채용 과정에서 LG디스플레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신의 딸이 지원했는데 잘 봐달라"고 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윤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윤 의원은 "저의 딸 채용 의혹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부적절한 처신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의 딸은 LG디스플레이 변호사를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