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이 현역 의원 물갈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현역 의원을 평가해 하위 20%를 공천하지 않겠다는 건데, 일부 의원들은 긴급 회동을 하는 등 제동에 나섰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새정치연합 혁신위가 현역 의원들의 20%는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 소속 129명 가운데 스물 대여섯 명 정도가 물갈이 대상인 셈입니다.
▶ 인터뷰 : 김상곤 /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어제)
- "평가 결과 하위 20%는 공천에서 배제됩니다. 임기 중간평가와 선거일 6개월 전에 (총 2회) 평가가 이뤄집니다."
지역구 의원은 여론조사와 공약 이행 등을, 비례대표는 의정 활동 등으로 평가하며, 이 심사는 100% 외부 인사가 주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객관성과 공정성이 있겠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 의원들은 긴급 회동에서 우려를 나타내며, 주승용 최고위원의 복귀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지도부 차원에서 혁신안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황주홍 / 새정치연합 의원 (어제)
- "(외부인사들이) 국회 사정을 잘 모를 수밖에 없는 데 정확한 평가와 진단할 수 있겠느냐. 전원 일치로 주승용 최고의원의 복귀를 주장했습니다. "
이와 함께 전남 의원들은 전국 시도당협위원회와의 논의를 거쳐 공동 문제 제기를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