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실질적으로 이번 협상을 이끈 두 사람, 바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 실장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입니다.
49년생 동갑내기로 특별한 인연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금은 긴장돼 보이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 안보 실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처음 만난 지난해 10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지난해 10월)
- "김관진입니다. 환영합니다. 비행 좋았습니까? (예.)"
67살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당시 첫 만남이었는데도 귀엣말을 나눌 정도로 친근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다시 만났을 때도 엄중한 상황이지만 편안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실제 협상과정에서 두 사람은 1대1 접촉 등을 거치면서 자유롭고 부드럽게 논의를 이어나갔다는 후문입니다.
더욱이 남북의 군을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강골기질의 두 사람은 누구보다 남북 최고지도자의 의중을 잘 파악하는 인물로 꼽히는 상황.
때문에 김관진-황병서 채널이 남북 관계 발전에 새로운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