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들이 평균 8000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과급과 복리수행비 등을 포함한 액수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 평균 임금 총액은 8001만6000원이다. 김 의원은 기획재정부 알리오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반면 김포국제공항 등 14개 공항을 총괄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총액이 6916만원에 불과했다.
임금에 포함되는 성과급은 인천공항공사의 경우 1531만3000원이었지만 한국공항공사는 1479만5000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인 복리후생비는 인천공항공사가 500만8000원을, 한국공항공사가 30
김 의원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 평균 8000여만원에 달하는 임금 수준은 한국공항공사 직원 평균 6900여만원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매년 국정감사의 단골 메뉴로 도마에 오르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과도한 인건비 지출 문제는 여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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