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은 명절 연휴가 더 바쁩니다.
명절에도 표 다지기에 나서는 국회의원을 이동석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당 의원에게 어르신 표 단속을 위한 경로당 방문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 인터뷰 : 김명연 / 새누리당 의원
- "화투 치시네요? 옛날엔 10원짜리였는데 이제는 100원짜리로 바뀌었네요."
현장음) "10원짜리 놓고 여기서 화투 좀 치다가 가세요."
인사도 빠질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김명연 / 새누리당 의원
- "언제로 결혼날짜 잡았어요?"
▶ 인터뷰 : 공성혜 / 만나복지원 시설장
- "어떻게 아셨어요?"
학생들과 함께 송편을 빚으며 인생 상담도 해줍니다.
▶ 인터뷰 : 고소영 / 고등학교 3학년
- "진로에 대한 프로그램을 많이 접해보고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줬으면…."
노동 현장 방문은 결코 빠질 수 없는 코스입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새정치연합 의원
- "명절 잘 쇠시라는 말도 못하겠네. 일하시느라고."
자연스레 덕담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탁용운 / 한국기계거래소 대표
- "이러한 많은 아이디어와 계획을 현재까지 이뤄주신 것이 의원님의 노력…."
그래도 역시 친목 다지기에는 운동만한 게 없습니다.
현장음) "되네 되네 되네 되네"
▶ 인터뷰 : 조정식 / 새정치연합 의원
- "조금 모자랐어요."
내년 총선을 앞둔 이들에겐 1분 1초도 아까운 시간이지만, 그래도 명절이라 마음만은 푸근합니다.
현장음) "행복한 명절 되세요."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김창식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