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급락했고,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합의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8일 이뤄진 여야 대표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합의로 여야 지지율은 엇갈렸습니다.
리얼미터가 여야 합의 직후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은 37.4%로 지난주 대비 3.9%p 하락하며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1.5%p 상승한 27.7%를 기록했습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 급락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로 인해 당청 간 파열음이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안심번호 정국'으로 인해 주류와 비주류의 갈등이 상대적으로 잦아들며 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 지지율은 하락했지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개인의 대선 지지율은 변함없었습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김 대표는 지난주와 같은 21.5%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소폭 상승한 47.8%를 기록했는데, 3박 4일간의 UN 외교 행보에 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실시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