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처음으로 "부친인 고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은 친일 경력이 없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최근의 국정 교과서 문제가 친일 논란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징병제 참여를 촉구하고 당시 애국기로 불린 군용기 헌납운동을 선전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부친인 고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을 둘러싼 친일 의혹입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답변을 회피한 김 대표가 처음으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 기자들과 오찬을 하며 "아버지 이름은 친일 인명사전에 없다"며 다만 동명이인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오히려 일제시대 아버지가 차린 회사 이름이 3·1운동에서 따온 점, 일제 말기 총살을 피해 산속에 있었던 점 등 부친의 과거 행적을 소개하며 부친의 친일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처럼 부친 친일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선 김 대표의 태도는 최근의 국정 교과서 문제가 친일파 문제로 확산되기 전에 미리 막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