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탐방일정은 4번째로 신용불량자들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기독인회 조찬 기도회.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명박 후보는 "교회 장로로서 정치하기가 쉽지 않다" 며 최근 어려운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교회 장로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할 텐데"라며 기독교 신자이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 있다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10년 동안 정권을 못 잡게 한 것도 하나님의 뜻이며 이번 대선도 결과는 하나님이 만들어 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신용불량자 60 여명과 타운미팅을 갖고 민생탐방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가족 전체가 신용불량자로 낙인 찍혀 빈곤층까지 추락한 딱한 사연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성옥 씨
-"(돌려막기를 하다보니까) 가족 4명인데 4명이 똑같이 그냥 다 신용불량자가 돼서 진짜로 자살하기 직전이죠. "-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일하면서 여러분들이 신용을 갚아가고... 진정으로 여러분의 입장에 서서 하고 그것이 바로 700만 사람들이 다시 경제 활동하고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
이 후보는 이어 금융소외자 300만명의 사채를 정상금융거래로 돌려 장기간 저리이자로 쓰는 방침을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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