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서거, 이명박·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서로 다른 '애도 표현'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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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이명박 전두환 노태우/ 사진=MBN |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거한 가운데 이명박·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빈소를 찾아 약 15분 간 조문한 뒤 "이 나라의 마지막 남은 민주화운동의 상징이 떠나셨다"며 "남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선진된 민주주의와 산업화를 잘 이뤄나가는 게 김영삼 전 대통령이 꿈꾸던 것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다 애도하니까 가족들이 크게 위로를 받을 것"이라며 "서울대병원에 계실 때 위문을 갔었다. 그때 꼭 완쾌해 전직 대통령끼리 자주 뵙자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셨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기독교 신앙이 깊었던 분이니까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 믿는다"며 "명복을 빌며, 손명순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역사 바로세우기 드라이브와 5·18 특별법 제정으로 '12·12'와
노태우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문상을 하지 못했다"며 조화를 보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측근은 "길게 말씀을 하지는 못했으나 깊은 애도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