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유해를 실은 운구차량은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을 떠나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빈소에서 현충원까지의 마지막 여정을 이동석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조문행렬은 영결식 당일까지 닷새째 계속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조문객들의 마지막 조문은 정오가 다 돼서야 마무리됐습니다."
이어 열린 발인 예배가 끝나고,
고인을 실은 운구차가 국회로 떠날 때 유족들의 얼굴에는 침통함이 가득했습니다.
운구차량이 국회에 들어서자 1만 명에 가까운 내빈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고인에 대한 예를 갖췄습니다.
상도동의 이웃들은 김 전 대통령이 떠나는 길에 작별 인사를 건넸고,
푸근한 이웃으로 김 전 대통령을 기억하는 주민들은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배웅했습니다.
상도동 지척인 국립서울현충원.
한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존재인 김영삼 전 대통령은 88년이 지난 오늘, 국립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전범수·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