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가 마무리되는 오는 9일 이후, 최소 5명이 넘는 개각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간의 관심은, 교체가 확실한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활성화법안 등을 논의하는 국회 본회의가 끝나는 대로 개각 인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사회부총리와 행정자치부 장관, 여성가족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최소 5개 부처 이상이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현 정부 실세 부총리로 통했던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빈자리를 누가 채우게 될지에 쏠립니다.
청와대 관계자 역시 "박 대통령의 최대 고민은 경제부총리 후임 인사"라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집권 후반기 경제 정책을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중책인 만큼, 중량급 인사들이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쟁 구도는 '정치인 출신'과 '관료 출신'으로 짜였습니다.
정치인 출신에는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이.
관료 출신으로는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등이 꼽힙니다.
안종범, 현정택 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의 이동 가능성은 현재로선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청와대 안팎에선, 돌파력에 강점이 있는 정치인 출신을 선호하던 박 대통령이 정책 조율에 능한 관료 출신으로 후보를 좁혔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