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향후 정국구상을 마치고 하루 만에 국회로 복귀했습니다.
당내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어떤 방안을 마련했는지 궁금한데요.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이틀간 당무 중단'을 선언했던 문재인 대표.
부산에서 어머니를 뵙고 경남 양산 자택에서 하루 머무른 뒤,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차량에 탑승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어제)
- "(편히 좀 쉬셨나요?) 중간에 불려 올라가니까요."
'선거구획정'을 논의하기 위한 '2+2여야 지도부 회동' 때문에, 사실상 하루 만에 업무에 복귀한 겁니다.
돌아온 문 대표는 야당 탓에 협상이 지연됐다는 주장에는 적극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어제)
- "의장님께서 선거구 획정이나 입법 문제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는 이유 가운데 우리 당의 어떤 형편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요."
당내 현안에 대한 질문에는 "다른 정치 얘기는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 메시지'를 내놓을지, '통합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재인 대표가 '혁신'과 '통합' 어느 쪽을 강조하든, 내년 4월 총선체제를 본격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