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당 이름을 바꿨습니다.
새 이름은 '더불어민주당'인데요.
원래 이름에서 민주는 살리고 안철수 의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새정치는 뺐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당 이름에서 탈당한 안철수 의원의 흔적을 말끔히 지웠습니다.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의를 열고,
국민 공모를 거쳐 후보로 올라온 5개 이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새 당명으로 정했습니다.
▶ 인터뷰 :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 "'더불어'라는 말이 민주당 앞에 있어서 다른 국민과 민주주의와 민생과 여러 가지를 같이 연결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다고…."
지난해 3월,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이 이끌던 새정치연합이 합당해 탄생한 '새정치민주연합'이란 이름에서 '새정치'를 없애고 '민주'만 계승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약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더민주당'이 유력합니다.
과거에 쓰던 민주당이란 이름은 다른 원외 정당이 쓰고 있어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당명 변경으로 더불어민주당은 1987년 이후 열한 번째로 당 이름을 바꾸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