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참배 김종인 비대위원장, 방명록에 "국민 모두 더불어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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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충원 참배/ 사진=연합뉴스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28일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는 물론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이는 중도세력과 개혁적 보수세력까지 아우르겠다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야권내에서 더민주와,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간 중도층 공략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현충원에 도착해 방명록에 "국민 모두 더불어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이승만ㆍ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연히 해야죠”라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나라를 위해 순국하신 선열들과 많은 영령들에 대해 참배하면서 제 나름대로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며 "나라와 국민들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단 정치에 참여하는 분들은 개인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보다도 헌신해야 한다는 게 제 평소 생각이었다"면서 "오늘 참배하며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
문재인 전 대표도 지난해 2ㆍ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고 이튿날 첫 일정으로 이승만ㆍ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충원 방문을 마친 뒤에는 국립 4ㆍ19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