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것처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정세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사드를 배치하는 문제를 놓고, 한국과 미국, 일본이 한배를 탄 입장이 됐고,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엇박자를 낼 수 있다는 겁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강도 높은 제재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더욱이 자칫 한미일, 북중러 이런 대결 구도가 계속되면 신냉전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일각에선 한반도를 둘러싼 4강 외교에도 큰 변화가 오고,
사드 배치 이후 군비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독자 제재를 준비 중인 청와대는 개성공단 축소나 폐쇄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그리 녹록하지는 않습니다.
반면 광명성 4호를 발사한 북한은 연일 대대적인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있을 7차 당대회를 앞두고 내부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이병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