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반부패 연석회의'를 제안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반부패 미래사회 연석회의' 구성을 각 정당과 시민사회에 제안했습니다.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자금 잔금 문제가 불거진 만큼 이명박 후보를 '부패'로 싸잡아 대립각을 세운다는 전략입니다.
당내 통합 작업에 종지부를 찍고 통합의 동력을 외부로 돌리겠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 "각 정당과 시민사회 힘을 모아서 과거세력 부패사회 복귀를 막아내고 부패사회로 퇴보하는것 막아내야 한다."
정 후보측은 낮은 단계에서 정책연합이 되겠지만, 후보통합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나라당의 집권은 과거 회귀라며 반한나라당 전선 구축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 /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 "한나라당의 집권은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부활, 정경유착의 돈정치, 토목공사의주의 낡은 경제, 전쟁불사의 냉전대결주의, 5% 특권층을 위한 정치로의 복귀를 의미합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도 앞서 개헌이라는 화두를 던진 바 있습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후보
- "우리 정치는 이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가 필요합니다. "
정동영 후보는 개헌 문제에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택하라면 4년 중임제'라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 역시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토론을 정동영 후보에게 제안해 놓은 상태입니다.
한나라당 소속의 이명박, 이회창 2강 구도로 대선 판도가 재편되면서, 범여권의 후보단일화 논의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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