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전직 대통령의 아들들인 김홍걸·김현철 씨를 공천하지 않기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략공천 카드로 검토됐지만 만만치 않은 역풍이 예상돼 막판에 접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 씨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의 총선 투입을 검토했던 더불어민주당.
「야권 핵심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홍걸·현철 씨가 더민주의 공천을 받을 가능성은 절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총선 후보 등록이 열흘도 남지 않은 만큼 두 사람을 총선에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동안 홍걸 씨는 더민주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아 지역구 후보들의 지원에 나서며 광주 북구갑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김홍걸 /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지난 5일)
- "원균처럼 행동하던 사람이 필요할 때만 이순신 장군을 본받자고 말을 해봐야 그것을 진정성 있다고 받아줄 사람은 없습니다."
더민주는 현철 씨도 부산 사하을과 서울 관악을 등의 전략 공천을 타진했지만, 당 내부에서는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