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후보는 전국 버스 민심 투어를 시작했고, 이인제 후보는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여곡절끝에 신당과 민주당이 '한몸'이 됐지만 후보들간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오는 25일 결정될 단 한 명의 후보 자리를 놓고 정동영 후보와 이인제 후보가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지율과 규모 면에서 우위에 서있는 정동영 후보는 민심순례단 출범식을 갖고 일주일간의 전국 버스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 이제 37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만, 이 37일 동안 우리가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면 우리는 10년 전에 국가 부도 위기를 불러왔던 세력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확신합니다."
정 후보는 대전으로 내려가 택시기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전·충청 지역 선대위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반면 후발주자인 이인제 후보의 움직임은 보다 공격적입니다.
이 후보는 광주 지역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범여권 단일후보로 정 후보가 아닌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5년간의 국정 실패로부터 자유로운 자신만이 한나라와의 대결에서 이길 수 있다"며 정 후보를 국정실패 세력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정동영, 이인제 두 후보는 앞으로 약 2주간의 레이스를 벌이며 두 번의 TV토론과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려내게 됩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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