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걸쳐 진행된 사전투표는 12.19%의 투표율로 종료됐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다소 높았는데, 사전투표 결과가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이를 지긋이 드신 어른들도, 외출에 나선 20~30대도.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이틀째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한 손에 양복을 들고, 어깨엔 가방을 메고 투표에 나섭니다.
▶ 인터뷰 : 박경식 / 서울 응암동
- "수요일에 투표를 못 할 것 같아서 애들과 함께 미리 투표하러 왔습니다."
▶ 인터뷰 : 이지영 / 경북 포항시
- "나라 경제도 살고 조금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투표했습니다."
전통적으로 높은 사전투표율은 젊은층의 투표 참여로 해석돼 야당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높은 사전투표율에 자극 받은 보수층이 투표 당일날 결집하게 되면 오히려 여당에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20대는 사전투표율이 높았지만, 30~40대는 오히려 낮아 유불리를 따지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