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그동안의 여론조사를 뒤집고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는 더민주 정세균 후보 사무실로 가봅니다.
김용준 기자, 처음 오세훈 후보와 정세균 후보의 여론조사를 했을 때, 얼마나 차이가 났었죠?
【 기자 】
네, 저는 서울 종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 선거사무소에 나와있습니다.
지난 3월 첫 여론조사 당시에는 새누리 오세훈 후보가 46.4%,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36.8%로 9.5%포인트 차이가 났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더민주 정세균 후보가 51%, 새누리 오세훈 후보 42.4%로 정 후보가 약 10% 가까이 앞선 것으로 나왔는데요.
정세균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지지자들이 '정세균'을 연호하며 큰 박수를 보내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여론조사가 초박빙이었던만큼 정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6시 10분쯤 사무소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정 후보 측은 아직 개표가 초반이기 때문에 집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다 밤 10시쯤 선거사무소를 다시 찾아 인사를 할 계획이라고 정 후보 측은 밝혔습니다.
더민주 정세균 후보는 15대 총선부터 지역구를 이곳 종로로 옮긴 지난 19대까지 단 한 번도 낙선한 적이 없는데요.
최종 결과에서는 정세균 후보와 오세훈 후보 중 누가 웃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 더민주 정세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