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석을 얻은 국민의당도 신임 원내대표 선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전당 대회가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권 주자로 거론됐던 박지원 의원의 '원내대표 역할론'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의 차기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12월로 연기하자는 데 무게가 실리는 상황.
주요 당권 주자로 거론된 박지원 의원 역시 "8월 전당대회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내에선 박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서 정국을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인데, 원내협상력 측면에서 박 의원 만한 카드가 없다는 겁니다.
다만, 박 의원은 18대·19대 국회에서 두 차례 원내대표를 지낸 만큼 고사하고 있고,
또 호남의 다선 의원인 주승용·김동철·유성엽 의원 등이 원내대표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정책위의장으로는 '정책통'인 김성식 당선인이 거론돼, 호남 원내대표와 수도권 정책위의장이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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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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