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추가 핵 실험은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집입니다.
문제는 김정은이 지시하면서 언급했다던 핵 탄두 폭발 시험이 과거 기폭장치 폭발실험과는 다르다는 건데요.
안보람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주체 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
지난 1월 4차 실험은 핵 물질에 기폭장치를 연결해 터뜨리는 '핵 실험'으로, 얼마나 파괴력이 있는지 알아봤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지난 달 추가 핵 실험을 공표하면서 새로운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달 15일)
- "빠른 시일 안에 '핵 탄두' 폭발 시험과 핵 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할 것…"
기폭장치 실험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핵 탄두를 폭발시켜보는 실험을 하겠다는 겁니다.
군 당국은 2가지 방법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먼저, 핵 물질을 뺀 핵 탄두를 공중에서 터뜨리는 실험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핵 물질이 들어간 핵 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해 지하에서 터뜨리는 방법을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지난 18일)
- "(두 가지 가능성 중에서) 지금 현재 움직이는 동향들을 보면 그런 지하에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문가들은 이번 핵 탄두 폭발실험이 성공하면 북측이 완전한 핵무기를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