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6일), 언론사 편집국장, 보도국장과 간담회를 열고 민심 청취에 나섭니다.
본격적인 소통 행보를 나선 박 대통령은, 야당 대표들과의 회동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6일), 3년 만에 처음으로 언론사 편집국장과 보도국장을 직접 만납니다.
총선 후 민심을 듣고 국민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힌 만큼,
박 대통령의 짧은 모두 발언을 빼곤 질의응답 형식의 활발한 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장관 교체와 같은 인적 쇄신은 물론, 야당과의 관계 정립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질문에 박 대통령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가 관심입니다.
청와대는 또, 여소야대인 20대 국회 현실을 고려해 대 국회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과 국회와의 대화가 늘어날 것"이라며 "야당 대표와 회동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지도부 구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지도부 초청이 이뤄지고, 20대 국회의장단과의 회동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국무회의를 이틀 연기하면서까지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총선 후 시작된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