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은 대한약사회 주최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선거유세전을 방불케하는 설전을 펼쳤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이명박, 이인제, 문국현, 이회창. 5명의 후보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한약사회 주최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후보들은 지지를 호소하며 서로에 대한 견제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아들 딸들에게 정직하게 살라고,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쳐오신 분들이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후보
-앞선 후보가 성분명 처방을 잘 해주겠다고 했다. 6년 전에도 그렇게 약속했다. 어떻게 됐나?"
인터뷰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후보
-"부동산 투기 하지 않아도, 산하를 훼손하지 않아도, 고부가가치 선진 국가로 진입할 수 있다. 사람에 투자해야한다."
보건분야에 대한 정책공약도 쏟아내며 선거유세를 방불케 했습니다.
인터뷰 : 이인제 / 민주당 대선후보
-"대통령 되면 선진국 처럼, 약품 성분 전문가인 약사가 처방전 보고 환자와 상의해서 약품 골라서 처방하도록 성분명 처방을 반드시 실천하겠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대선후보
-"모든 숙원사항을 이회창이 대통령 된다면 저의 모든 성의 다해서 이뤄드리겠다는 약속 드린다."
앞서 정동영 후보는 양도소득세를 줄이는 세금정책을 발표해 정책대결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이인제, 문국현 후보는 후보단일화에 거리를 두면서 독자노선을 강조했고, 이회창 후보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선완주의 뜻을 확실히 했습니다.
등록 첫날부터 열전을 펼친 후보들은 치열한 대선레이스를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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