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잠시뒤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면담을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오늘 면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됐을까 ? 하는 점이 궁금한데 ?
예, 오늘 면담에서 김양건 부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을까 하는점이 가장 궁금할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김양건 부장을 접견하면서 인천 자유무역지대와 외국인 투자 유치 사례를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면담에 대해 청와대는 "회담이 아니기 때문에 의제라 이름 붙일 것은 없다"면서도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김 부장이 어떤 이야기를 들고 나올지 예고돼 있지도 않고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전개되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 편안한 대화를 나누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내년 1~2월경 남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부인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현재까지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방문에 대해 특별한 논의가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천 대변인은 "김영남 위원장 방남 논의를 위해 김양건 부장이 방남한 것이라 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면담은 오후 5시 20분에 시작해 40분동안 진행됐습니다.
김 부장은 방문 마지막날인 내일(1일) 오전 경기도 분당의 SK텔레콤 홍보실을 견학한 뒤 김만복 국가정보원장과 공식 회담을 갖고 오후 4시 경의선 남북 연결도로를 이용해 북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임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