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새누리당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기 위한 당원 대상 사전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당대회의 승부는 사실상 오늘 사전투표에서 결정될 거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문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전당대회 이틀 전에 실시되는 이번 전국 사전투표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입니까?
【 기자 】
네, 새누리당 선거인단 중 대의원이 아닌 모든 당원이 전국 어디서나 이번 사전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전당대회는 이틀 남았지만 승부는 사실상 오늘(7일) 결정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전체 선거인단 34만 7천여 명 가운데 대의원 9천여 명을 뺀 전원이 1인1표씩 사전투표를 진행합니다.
후보가 난립한 상황이어서, 얼마나 강하게 계파 간 표 결집이 이뤄질 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한편, 오는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들이 현장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어제(6일) 저녁엔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라'고 자기 계파에 '지시(오더)'를 내려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요?
【 기자 】
네, 어제(6일) 중립 성향 한선교 후보는 특정 후보를 미는 특정 계파의 문자가 나돌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정 후보를 앞세워 상왕정치를 하면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것 아니냐"고도 말했는데요.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는 일명 '오더(order)' 문자메시지가 유표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문자메시지에는 '당 대표 후보는 기호4번 주호영, 최고위원은 기호7번 강석호, 여성최고위원은 기호6번 이은재, 청년 최고위원은 기호3번 이부형에 투표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문자메시지에 기명된 출처는 서울 서초을 박성중 의원 측, 경기 안성시 당원협의회 측 등 다양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지지하는 후보는 같습니다.
이 문자메시지를 유포한 측이 누구인지를 두고 쟁점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막판으로 가면서 더욱 계파간 세대결 양상으로 귀결되는 모양새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