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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시장 구속에 고속도로사업 영향 촉각

기사입력 2016-08-31 17:05


올해 상반기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시는 한국의 유신엔지니어링을 순환 고속도로 사업의 타당성 조사 업체로 선정했다. 이 때문인지 10억달러 규모 대형 프로젝트인 이 사업을 한국이 수주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됐고, 실제 현지 분위기도 한국에 꽤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유신엔지니어링은 오는 11월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연말께 사업자 선정 입찰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돼 왔다. 한국 외에 중국과 이탈리아 등이 이 프로젝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두달 전 뜻하지 않던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이고르 푸슈카료프 블라디보스토크 시장이 직권남용·뇌물수수 혐의로 전격 구속돼 모스크바로 압송당한 것이다. 물론 순환 고속도로 건설과는 무관한 일이긴 하지만 우리 정부는 시장의 구속이 한국에 악영향을 주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사업 자체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 사업이 잘 진행되더라도 한국에 우호적인 분위기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당장 박근혜 대통령 방러와 동방경제포럼에 맞춰 순환 고속도로 사업을 신규 유망 프로젝트로 대대적으로 소개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부재하에 시청 직원들의 활동 반경이

잔뜩 움츠러 들었기 때문이다. 여권 한 관계자는 “극동개발에 대한 러시아 연방 정부의 열의가 매우 큰 만큼, 시장 구속에도 불구하고 각종 사업이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 같다”며 “한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여러 우려가 해소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기현 기자 /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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