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노 대통령 측근 배신 밝히겠다"

2002년 대선 당시 '병풍' 사건의 주역이었던 김대업씨가 참여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또 다른 폭로전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 씨는 언론에 돌린 이메일에서 2002년 대선에서 자신을 의인이라고 불렀던 대통령의 측근들이 나에게 어떻게 했느냐며 곧 이런 무책임하고 신의를 저버린 사람들의 이중적 실상을 밝혀야 다시는 자신 같은 희생자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비록 병풍 때문에 이회창 후보가 낙선했지만, 자신 덕분에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된 것도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이라며 이런 사실을 이제 운명으로 받아 들이고 자신에 대한 원망과 비판을 거두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