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야권의 견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충청권의 반기문 대항마 얘기가 나오고, 지지율 1위 무용론까지 제기됐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연휴 이후 이해찬 의원의 복당 처리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더민주 관계자는 "이 의원의 복당 허용 역시 통합의 일환"이라며, "이 의원이 복당하면 세종시 지역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7선인 이 의원이 충청권에서 여권의 반기문 열풍을 잠재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역시 복당 결정의 요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노무현 정부 시절 이해찬 의원은 국무총리로, 반기문 총장은 외교통상부 장관을 맡아 국정의 동반자로 함께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견제에 나섰습니다.
SNS에 현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등을 달리는 반 총장을 겨냥해 "지지도 처음 1등은 박근혜 후보 외에 당선된 적 없다"며 부정적인 글을 남긴 겁니다.
이어, "과거 이회창 후보도 9년 10개월 동안 지지도 1위였지만, 김대중·노무현 후보에게 막판에 뒤집혔다"며 야권의 내년 대선 승리를 점쳤습니다.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반기문 총장의 대권 도전이 확실해지면서 야권의 반 총장 견제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