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절차를 모두 거쳐 1년 뒤 착공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한반도 대운하 착공시기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대운하 건설을 불필요하게 서두르지 않고 필요한 모든 절차를 밟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이경숙 / 인수위 위원장
-"어제 당선인 뵙고 의논했는데. 당선인 생각은 대운하는 모든 절차 밟겠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국내 민간 투자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 착공까지는 취임후 1년이 걸린다고 확실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대운하 사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 한다는 일부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한반도 대운하는 빨라도 내년 3월 이후에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와 관련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이미 유럽과 중동 지역 기업과 펀드 6곳에서 대운하 건설과 새만금 사업에 대한 투자 의향서를 밝혀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운하 건설 경험이 풍부한 네덜란드와 독일에서는 대운하 프로젝트에 자본과 기술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일머니가 풍부한 아랍에미레이트와 사우디의 펀드와 기업들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비쳤다고 인수위는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