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양도 소득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식양도소득 상위 610명은 지난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20조 원에 육박해 전체의 41%를 차지했습니다.
주식양도소득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슈퍼 리치 610명은 모두 19조 8천3백여억 원을 소득으로 가져가서 1명당 325억여 원의 소득을 얻었습니다.
반면 1억 원 이하 주식양도소득을 얻은 사람들은 모두 13만 2천1백여 명으로 2조 3천462억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양도소득세는 일반 투자자에겐 부과되지 않고
박 의원은 "자본이득의 편중은 양극화의 심화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며 "근로 이외의 이득에 대한 공정한 과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성식 기자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