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북한의 핵심 군사시설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정착위성을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당국자는 18일 “우리가 독자적 정찰위성 능력을 확보하려면 2023년은 가야 한다”며 “그 때까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위성을 임차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이스라엘 정찰위성의 운용권을 일정 시간 확보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중동지역을 감시하는 데 정찰위성 사용을 집중하고 있어 한반도를 지나는 때는 우리가 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스라엘 위성을 임대해 운영하면 우리 군이 풍계리 핵실험장이나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등의 위성정보를 독자적으로 획득할
우리 군은 2021~2022년 모두 5기의 정찰위성을 전력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 개발 속도가 느려 2023년 이후에나 전력화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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