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조직개편안이 확정됐습니다.
현재 18부 4처를 13부 2처로 축소하는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질문]
폐지냐 존속이냐 갈림길에 서 있던 통일부를 결국 폐지 시키는 쪽으로 인수위원회가 가닥을 잡았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인수위원회는 기존 18부 4처를 13부 2처로 바꾸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각 기능이 다른 부로 이관돼 통폐합되는 부처는 해양수산부, 정보통신부, 여성부, 과학기술부, 통일부입니다.
여성가족부는 보건복지부와 통합해 여성복지부로 만들고, 해양수산부는 항만 기능은 건교부에 수산 기능은 가칭 농수산해양부로 이관합니다.
정통부와 과학기술부는 산업자원부와 합쳐 경제산업부의 대규모 조직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또 기획예산처가 재정경제부와 통합하고 국정홍보처는 폐지돼 관련기능이 문화관광부로 이관됩니다.
마지막까지 존속과 폐지 사이에서 갈림길에 있던 통일부는 결국 폐지하고 기능을 외교부로 이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구를 존속시키되 조직과 기능을 재조정하고 금융감독위원회는 재정경제부의 금융 정책 부문과 통합해 금융위원회로 재편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금감위와 금융감독원은 통합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인수위는 오늘 이 최종 방안을 갖고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등 주요 정당 지도부를 만나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이같은 정부조직 개편안을 오늘 오후 2시 이경숙 인수위 위원장과 김형오 부위원장, 박재완 TF팀장이 공식 이 이곳 인수위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저희 mbn은 이같은 정부조직개편안 확정 발표를 오후 2시 생중계해 드립니다.
[질문2]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윤진식 인수위 국가경쟁력특위 부위원장이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구요?
네, 조금전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윤진식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부위원장은 재무부 출신으로 노무현 정권에서 첫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고려대 경영학과 후배로 서울산업대 총장을 역임하다 한나라당 경선 때인 지난해 7월 대선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윤 전 장관을 재경부장관 또는 산자부장관에 기용할 것을 고려하다가 비서실장
윤 부위원장이 비서실장으로 기용될 경우 총리는 '충청권 기용'이라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수위원회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