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3인방' 정호성 전 靑 비서관 긴급체포…급물살 수사 朴 대통령까지 이어지나
![]() |
↑ 문고리 3인방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 사진=연합뉴스 |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주요인사 중 하나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긴급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3일 밤 11시30분경 정호성 전 비서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약 20년 간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서, 박근혜 정권 초기부터 막강한 권력자로 군림했습니다. 또한 정호성 전 비서관은 지난 2014년 정윤회 문건 파동에서도 이름이 언급될 만큼, 박근혜 정권의 지난 4년 동안 끊임없이 논란이 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번 최순실 게이트 파동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은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과 함께 연설문 등 국가기밀 문서를 최순실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호성 전 비서관을 상대로 국가기밀문서 유출 경위를 심문해, 4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의 진술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수사 여부도 점쳐질 수 있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최순실 사태로 번진 국정 혼란 상황에 대해 정호성 전 비서관을 비롯한 의혹에 중심에 선 청와대 인사들을 해임했습니다.
동시에 이날 검찰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및 정호성 전 비서관의 청와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