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불능' 와중…빠르게 추진되는 한반도 사드배치 '8∼10개월 내 배치 완료'
↑ 8~10개월 내 사드배치 완료 / 사진=MBN |
한반도 사드배치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사드배치 시한을 내년 말로 잡았던 한미 양국이 이르면 8개월 안에 한반도 내 배치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은 4일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8∼10개월 안에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육군협회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 참석해 연설에서 "사드 포대의 한국 전개는 한미동맹 차원의 결심으로,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이라며 "8∼10개월 안으로 사드 포대의 한국 전개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지난 1일 이순진 합참의장과 함께 괌 미군기지의 사드 포대를 본 것을 언급하고 "한국에 오는 사드 포대는 괌 포대보다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브룩스 사령관은 주한미군의 재래식 전력 증강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미군은 한국에 전개하는 아파치 헬기 숫자를 2배로 늘릴 예정"이라며 "한국군도 아파치 헬기를 확보하고 있는데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는 한국군이 보유하게 될 아파치 헬기와 같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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