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버티는 것은 정말 추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8일 서울 동작구 한 카페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시국대화’에 참석해 “박 대통령은 과거 이승만 전 대통령보다 훨씬 나쁜 것 같다”며 “이 전 대통령은 독재자였지만 국민들의 하야 민심이 확인된 순간 깨끗하게 물러났는데, (박 대통령이) 버티고 있는 것은 정말 추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그래도 남은 애국심이 있다면, 국가와 민족을, 국민을 생각한다면 마지막에 추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깨끗하게 민심을 받아들이는 게 역사 속에서 국민으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저도 박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함께 촛불을 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00만 촛불 민심에도 박 대통령은 꿈쩍하지 않겠다고 한다. 100만이 아니라 200만, 300만…이
또 오는 20일에 예정 된 야권 대선주자들간의 회동에 관해서는 “우리 당 뿐만 아니라 안철수 전 대표까지 포함하는 야권 대선주자들이 모여서 각자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머리를 맞대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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