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고발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기문 UN사무총장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2일 월간중앙이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14.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23.4%), 반기문 UN 사무총장(16.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발 때문이 아니라, 공화국의 주인인 국민의 뜻이기 때문입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2일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해 박 대통령을 직무유기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시장은 검찰에 제출한 고발장을 통해 “박 대통령은 세월호 발생 당일 7시간동안 수차례 보고를 받고도 아무런 지시를 하지 않았고, 이것은 행정의 수반으로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민을 보호해야 할 책임자의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은 집무실이 아닌 관저에 있었다는 것은 직무유기죄인 ‘직장 무단이탈’에도 해당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직 대통령은 기소불능이지만, 수사는 가능하고 이미 국민은 대통령을 해임했다”며 “비록 늦을지라도, 진실은 드러내야 하고 책임은 물어야 하며 잘못된 역사는 청산해야 한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이 시장은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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