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선실세 묵인 의혹·청와대 민정수석실 압수수색
![]() |
↑ 청와대 압수수색/사진=연합뉴스 |
검찰이 오늘(23일) 검사와 수사관들을 청와대로 보내 민정수석비서관실의 특별감찰반 사무실에서 감찰 관련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특별감찰반은 청와대가 공직기강을 바로 잡고자 민정수석비서관 산하에 별도로 설치한 조직입니다.
고위 공무원과 관련된 감찰 사안이 있을 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비위 감독 업무를 담당하면서 '비선 실세 의혹'을 사실상 묵인·방치하거나 배후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검찰은 이달 10일 우 전 수석의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도 압수수색해 우 전 수
특별감찰반실에는 분야별로 감찰 담당자가 배정돼 있는데, 최씨 관련 문제가 주로 불거진 문화·체육 분야를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의 대학·해병대 후배가 맡았던 사실이 앞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