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순실 국정조사에선 세월호 참사 당시박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쏟아졌습니다.
또 누군가 청와대에서 발모제를 받아갔다는 말부터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남편으로 알려진 신 씨의 병역 특헤 의혹도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정조사 회의장에서 주사기를 꺼내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약물 주사를 맞고 마취 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영양주사에다가 마취제 프로포폴이나 케타민, 아토미데이트 세 개 중 하나로 추정되는 이 마취제를 넣어서 누군가가 대통령의 몸에 2014년 4월 16일 이 주삿바늘을 꽂았을 것입니다. "
▶ 인터뷰 : 한광옥 / 대통령 비서실장
- "전적으로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이거 보세요. 왜 추측성 말씀을 하시는데 추측성 이야기가 잘못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거예요. "
급기야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 박 대통령의 얼굴사진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작은 바늘로 주사를 맞은 얼굴로 보인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대통령이 눈 밑이나 얼굴의 팔자주름을 없애고…."
청와대의 석연치 않은 의약품 구입과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탈모제를 8알씩 청와대에서 누군가가 2년간 지속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받아갑니다."
▶ 인터뷰 :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 "공교롭게도 차은택 씨가 대머리고 일주일에 2회 정도 청와대에 출입해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수상한 의료 장비의 반입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이영석 / 청와대 경호실 차장
- "2급 비밀이라서 제가 공개된 장소에서 말한다는 것은 공무원으로서 기밀 누설부분이 있기 때문에…."
최순실의 딸 정유라 남편으로 알려진 신 씨가 공익요원 신분으로 사실상 독일에서 신혼생활을 했다는 병역 특혜 의혹도 제기됐지만, 병무청은 신 씨가 공익요원이었는지는 개인정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