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황교안, 사실상 대통령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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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사진=연합뉴스 |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함에 따라 대한민국호(號)의 국정은 '임시 대통령'격인 황교안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황 총리는 기존의 국무총리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1인 2역을 담당하게 되고, 박 대통령의 권한이 고스란히 황 총리에게 넘어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황 총리는 앞으로 국무회의 등 각종 회의를 주재하고, 각 부처로부터 보고를 받고 주요 정책을 결정하게 됩니다.
먼저 내치 부분을 보면 역사교과서 국정화,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 그리고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휘발성이 강한 정책 사항을 해결해야 합니다.
기존에는 총리실이 거의 손을 대지 않았던 외치도 담당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외치는 청와대의 몫이어서 총리실은 거의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권한대행으로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해 외교·안보를 챙겨야 하고, 외국 사절을 접견해야 합니다.
또 필요시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가 간 정상회의에도 참석해야
무엇보다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빈틈없는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대북 제재를 유지하는 것도 황 총리가 해야 할 중요한 임무 중에 하나입니다.
황 총리는 향후 국정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청와대와 국조실 두 조직으로부터 모두 보좌를 받게 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